'폭우' 시설 피해 1만2000건 넘어…이재민 1554명 집에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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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해 사유·공공시설 피해가 1만2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 976세대 1554의 이재민이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추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다.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2085건 등 사유시설 3940건, 도로·교량 1315건과 산사태 845건을 포함한 공공시설 8416건 등 총 1만235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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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3만6252㏊…가축 폐사 92만9000마리 육박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 사유·공공시설 피해가 1만2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전국 976세대 1554의 이재민이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로 추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다.
사망자는 47명, 실종자는 예천 2명·부산 1명 등 3명, 부상자는 35명으로 21일 오후 11시 이후 변동이 없다. 소방당국 등은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시설피해는 주택 침수 2085건 등 사유시설 3940건, 도로·교량 1315건과 산사태 845건을 포함한 공공시설 8416건 등 총 1만2356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75.8%(2987건)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율은 78.1%(6570건)다. 공무원 625명과 12개 시·도 자원봉사자 2만7511명, 장비 1만5240대가 복구작업에 동원됐다.
농작물·농경지는 3만6252.0㏊가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613.6㏊는 유실·매몰됐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61.2㏊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돼지, 소 등 가축 폐사 규모는 92만9000마리에 달한다.
15개 시·도 77개 시·군·구에서 일시 대피한 976세대 1554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793세대 1248명은 임시주거시설에서, 183세대 306명은 친인척 등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누적 대피 인원은 1만2930세대 1만9648명에 이른다.
일반철도 13개 노선 중 태백·영동·중부내륙선 등 5개 노선은 오는 27일까지 운행을 중지한다. 충북·정선선은 8월19일까지, 영동선은 장기간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도로 122개소와 하천변 430개소, 둔치 주차장 113개소, 8개 국립공원 109개 탐방로, 숲길 등 41개 구간도 통제됐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찾아 산사태·제방 유실 응급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동부와 강원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동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9시까지 이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중대본은 22일 오후 9시부로 호우 비상단계를 2단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위기 경보 수준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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