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팬 투표 1위 세징야 "그리즈만과 붙고 싶다"

안경남 기자 2023. 7. 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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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세징야(대구)와 김영권(울산)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의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세징야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AT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에 뽑혀 기쁘고 감사하다. 이전에 경험한 적이 있는데, 팬 투표로 또 뽑혀 감사하다"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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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세징야와 한 팀, 기대 돼"
27일 오후 8시 AT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세징야 팀 K리그 선수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7.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세징야(대구)와 김영권(울산)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의 세계적인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세징야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AT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스타에 뽑혀 기쁘고 감사하다. 이전에 경험한 적이 있는데, 팬 투표로 또 뽑혀 감사하다"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마드리드 맞서는 팀 K리그는 팬과 지도자가 선택한 22명으로 꾸려졌다.

팬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표를 얻은 11명이 선발됐고,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최원권 코치(대구 감독) 등 코치진이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11명을 추가 선택했다.

가장 많은 팬의 지지를 받은 세징야는 "솔직히 왜 1위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모든 커리어를 통틀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 했던 올스타에서 보인 활약이 기대심으로 작용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리그에서 경쟁하던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세징야는 "모든 선수가 수준이 높다. 그들과 함께 탈의실을 같이 쓰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영권 팀 K리그 선수가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7.26. ks@newsis.com

AT마드리드에서 맞붙고 선수에 대해선 "한 명을 정하기 어렵다. AT마드리드는 모두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 고르라면 그리즈만과 맞붙고 싶다.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가까이서 본다면 영광이다. 드리블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일 것"이라고 했다.

김영권도 그리즈만을 꼽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뛴 것도 봤고, AT마드리드에 돌아온 것도 봤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저우FC(중국), 감바오사카(일본) 등에서 뛰다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은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올해도 선두 질주에 힘이 되고 있다.

평소 적으로 싸웠던 세징야와 이벤트 경기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그는 "세징야가 대구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고였다. 맞대결을 했을 때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같은 팀이 될 것으로 생각 못 했는데, 이번 기회에 맞춰서 좋은 경기 했으면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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