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ATM 왼발의 마법사'...김영권·세징야가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낙점!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팀 K리그의 세징야(대구FC)와 김영권(울산 현대)이 만나고 싶은 상대를 밝혔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팀 K리그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감독직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맡았고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코치로 합류했다. 팬 투표를 통해 11명이 ‘팬 일레븐’으로 선정됐고 홍 감독과 최 코치가 선택한 11명 ‘픽 일레븐’까지 총 22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20세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이승우(수원FC) 등의 팬들의 선택을 받았고 조현우(울산), 제카(포항 스틸러스) 등이 ‘픽 일레븐’으로 합류했다.
기자회견에는 홍 감독과 팬 투표 1위에 오른 세징야(대구),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울산)이 참석했다.
김영권은 “팀 K리그 선수들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벤트 경기인만큼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세징야 또한 “올스타에 뽑혀 감사하다. 팬들의 선택을 받아서 선정된 것에 감사하다.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남겼다.
세징야는 팬 투표 1위 비결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팬들이 왜 1위로 뽑았는지 잘 모르겠다(웃음).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K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올스타전에서 활약한 것과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팬들의 기대감의 결과인 것 같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운동장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권은 “다 좋은 선수들이다. 작년에 K리그에 왔는데 세징야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에 같이 하게 됐는데 호흡을 잘 맞춰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세징야와 김영권 모두 상대하고 싶은 선수로 앙투앙 그리즈만을 택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출신으로 아틀레코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왼발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공격이 그리즈만의 무기다.
김영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명단을 보니까 앙투앙 그리즈만이 있었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는 걸 봤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세징야 또한 “모두 뛰어난 수준이기에 한 명만 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리즈만 선수를 상대해보고 싶다. 새로운 경험이고 저에게도 영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앙투앙 그리즈만·김영권·세징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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