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향한 '류' 감독의 간절함, "남은 3경기 모두 이기고 싶어"

리브 샌드박스 '류' 유상욱 감독.

리브 샌드박스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젠지e스포츠에게 0대2로 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강호 젠지를 맞아 분전했지만, 전투 디테일에서 밀리며 0대2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류' 유상욱 감독은 경기 총평 및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 '류' 유상욱 감독

1, 2세트 모두 초반 양상부터 이길 만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싸움에서 무너지면서 패했다. 그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젠지전을 준비하면서는 라인전부터 신경을 썼다. 그리고 한타를 봤을 때 저희가 조금 더 싸움하기 쉬우면서 상대보다 더 잘 싸울 수 있는 조합을 생각해 왔다.

오늘 경기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두,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졌다는 것이다. 그전 상황부터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드래곤 싸움에서 분명히 이길만한 상황이었음에도, 개개인의 디테일 부족해서 패했던 부분이 오늘의 패인인 것 같다.

13.13 패치로 인한 주요 변화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스태틱의 단검' 미드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픽이 나올 것 같았는데, 그런 양상은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카이사가 OP인 것 같고, 나머지는 서로 할만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습 과정에서도 이전 패치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하나를 꼽자면 예전에는 미드에서 OP가 명확했다면, 이제는 서로 열고 상대할 수 있을 정도가 된 것 말고는 그대로인 것 같다.

이제 3경기가 남았는데 꼭 다 이기고 싶다.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이기도록 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