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코리아 ‘후지논 쌍안경’,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기자재로 사용

손봉석 기자 2023. 7.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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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후지필름 코리아가 서울대학교와 맞손을 잡았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사장 임훈, 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이하 서울대학교 물리 천문학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과 서울대학교 천문학전공임명신 전공 주임교수, 윤성철 교수, 황호성 교수, 손주비 교수 등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계기로 후지필름 코리아와 서울대학교는 국내 천문학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내용에 따라 서울대학교에 후지필름의 광학장비인 쌍안경 및 카메라 등 다수의 제품이 제공되며, 향후 물리∙천문학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후지필름 후지논 쌍안경 40x150ED, TS1440, 10x50FMTR은 천문학전공 교양수업의 교육 기자재로 사용되며, 별자리 강연, 천문대 시설 견학, 야간 관측 등 서울대학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천문대 공개행사에도 활용된다. 후지필름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100IR은 서울대학교 천문대의 1m망원경을 통해 고화질로 천체를 기록할 예정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달 6일 후지논 쌍안경 15종을 국내에 론칭했다. 1947년 출시된 후지논 쌍안경은 가벼운 일상용 모델부터 전문 관측, 감시가 가능한 전문가용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긴 역사를 지닌 후지논 쌍안경은 햐쿠타케 혜성을 포함 15개의 혜성 발견에 사용되는 등 천체 관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대학교 임명신 교수는 “이번 후지필름 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천문관측 장비는 서울대학교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많은 지원을 약속한 후지필름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서울대학교 물리 천문학부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더 가깝게 우주를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후지논 쌍안경이 대한민국 천문학의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지필름 측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천문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별과 행성인 태양계로부터 우리 은하 내 별과 성간 물질, 외부은하와 블랙홀, 초기우주와 우주론 등 이론과 시뮬레이션 연구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중”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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