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환대’에 반응한 시메오네 감독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현장인터뷰]

시메오네(왼쪽) 감독과 코케.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수비수 코케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T 마드리드는 25일 입국했는데,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다.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코케 역시 “많은 환대를 받았다. 팬들의 애정을 확인했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AT 마드리드는 전날 입국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루 훈련 후 경기를 치러야 한다. 승부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할 필요는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친선경기를 했을 때 구단이 매일매일 성장할 수 있다. 더 많은 팬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시작될 새 시즌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차 적응에 힘쓰고 있다. 다른 팀과 경쟁한다. 첫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이 열정과 근성으로 임할 것이다. 팀 K리그 감독이 좋은 감독으로 알고 있다. 흥미로울 것이다. 홍명보 감독과는 경기 전에 악수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보겠다. 모든 선수가 뛸 것이다. 웬만하면 공평한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서 AT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런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으로 향했다.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일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들을 잘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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