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7분기 만에 영업익 흑자…"장기물량 확보 후 북미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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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가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IE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2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SKIET는 올해 1분기에도 36억6400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유틸리티 단가 하락 등 원가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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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장기 계약…"LFP보다 NCM 분리막 집중"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61610)가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SKIET는 SK그룹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에 대규모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북미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한다.
SKIE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2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SKIET는 올해 1분기에도 36억6400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분리막 판매 증가와 유틸리티 단가 하락 등 원가 개선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1518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89억1600만원) 대비 9.3% 증가했다.
순이익은 환차익(300억원) 반영으로 333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또한 흑자 전환했으며, 전분기(58억9300만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SKIET는 기존 고객사에 대한 분리막 공급을 확대·지속하는 한편, 향후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분리막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 분리막 공장 생산물량과 국내(증평) 공장에서 분리막 원단 물량을 공급받을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하반기 출하량도 상반기 대비 30~40% 늘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SKIET의 분리막 출하량은 1억7000㎡다.
SKIET는 이날 공시를 통해 SK온에 2027년까지 5년간 분리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온은 SKIET의 Captive(전속) 고객으로 SKIET는 향후 전속 고객사와 외부 고객사의 포트폴리오를 50대 50으로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
SKIET는 이날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단과 CCS(세라믹 코팅 분리막)을 나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CCS 고객 포트폴리오 목표는 Capitve 50%, 외부 50%"라고 밝혔다.
북미 공장 신설도 연내 추진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돼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SKIET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내 지역을 (공장 부지로) 압축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인건비와 인센티브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SKIET는 "북미 투자에는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일정 물량을 확보 후 진출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생산기지인 폴란드 공장 증설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SKIET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분리막 생산은 당장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분리막을 납품에도 생산능력(CAPA)이 부족한 만큼 당분간 NCM 분리막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을 위해 반고체 배터리용 분리막과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개발도 추진한다.
오택승 SKIET 재무실장은 "SKIET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아래 신규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사업 성과 창출로 SKIET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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