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4602억원… 전년比 8.9% 감소

김수정 기자 2023. 7.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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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는 2023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4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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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 제공

BNK금융지주는 2023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4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6014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7% 증가한 4조8901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의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8% 줄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2796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6% 증가한 2조302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반면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으며 그룹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7%,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를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원, 경남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BNK금융지주는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은행의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BNK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

BNK저축은행도 저축은행도 지난해 상반기 66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올 상반기 8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BNK금융은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자사주 전량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한다”며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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