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시설피해 1만2356건…응급복구율 75% 넘어

조성민 2023. 7.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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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후 발생한 호우 시설피해가 1만2000건이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유시설 피해는 3940건(충북 1829, 충남 946, 전북 474, 경북 470 등), 공공시설 피해는 8416건(충북 3649, 경북 2080, 충남 1725, 세종 304, 전북 301 등)이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나 낙과 피해 규모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62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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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명 귀가 못 하고 경로당·친인척집 등에 머물러

지난 9일 이후 발생한 호우 시설피해가 1만2000건이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유시설 피해는 3940건(충북 1829, 충남 946, 전북 474, 경북 470 등), 공공시설 피해는 8416건(충북 3649, 경북 2080, 충남 1725, 세종 304, 전북 301 등)이다.
지난 25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일격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예천군 은풍면 사항리에서 피해 농가 복구 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주택 2085채가 침수되고 213채가 파손됐다. 상가·공장 침수는 685건이다. 도로·교량 피해는 1315건이며 산사태는 845건으로 집계됐다. 하천과 소하천 피해는 각각 632건, 942건이다.

응급복구율은 사유시설이 75.8%, 공공시설은 78.1%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나 낙과 피해 규모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6252㏊다. 또한 614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피해는 61㏊로 집계됐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92만9000마리로 늘었다. 현재 도로는 122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430곳, 둔치주차장 113곳, 8개 국립공원 109개 탐방로, 숲길 41개 구간도 통제됐다.

지난 9일 이후 누적 대피자는 1만9648명이다. 이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은 1554명으로 줄었다. 집중호우로 사망한 사람은 47명, 실종자는 3명으로 21일 이후 변동 없다.

경기동부, 강원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동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저녁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포천 153.0㎜, 강원 철원 99.0㎜, 전남 순천 68.5㎜, 경남 남해 42.5㎜ 등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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