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년 만에 다저스타디움 방문…“환영해 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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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빅리거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현 소속팀인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에 성공하며 정겹던 다저스타디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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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 2013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빅리거의 길을 걸었다. 이후 류현진은 다저스와 전성기를 함께했다. 그는 2019년까지 통산 126경기에 등판,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를 기록했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로 사실상 2년을 통째로 쉬었지만 다저스는 묵묵히 기다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2018년 1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뒤 2019년에는 팀의 ‘에이스’로 등극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의 위업을 이루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다저스 구단도 류현진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해 류현진이 다저스 시절 맹활약했던 영상을 보여줬고, 다저스 홈팬들은 4년 만에 홈구장을 방문한 옛 선수를 박수로 환영했다. 류현진은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모자를 벗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최근 4차례 마이너리그에 등판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다저스 원정길을 통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2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번 치른 뒤 8월 초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관측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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