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리위, ‘수해 골프’ 홍준표에 중징계…당원권 정지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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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중징계인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소명 자료만 제출한 뒤 경북 예천군에서 사흘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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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26일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중징계인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홍 시장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같은 날 윤리위가 홍 시장 징계 논의 안건을 직권 상정한 지 8일 만에 결정이 내려졌다.
홍 시장은 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대구의 한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과 함께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랐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부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여론을 악화시킨점이 징계 사유로 추가됐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자, 홍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처신을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논란을 빚은 SNS 게시물 두 건을 자진 삭제한 후 윤리위에 사과문과 의견서·비상상황 근무 현황표 등을 제출했다.
하지만 홍 시장은 지난 20일 윤리위 징계 개시 결정 이후 SNS에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고사성어를 올리며 불만을 표출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 해당 SNS 글을 자진 삭제한 뒤, 지난 24일부터는 수해 봉사 활동을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소명 자료만 제출한 뒤 경북 예천군에서 사흘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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