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설’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그는 PSG로 갔다”

허윤수 2023. 7. 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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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적설이 돌았던 이강인(PSG)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사진=PSG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스1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적설이 돌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 대해 말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펼친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멤피스 데파이, 얀 오블락 등 주전급 선수가 다수 참가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틀레티코를 대표해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참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케 역시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나를 포함한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고 애정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설이 돌았다. 이후 PSG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강인은 프랑스로 떠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묻자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라고 답했다.

<다음은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코케와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각오 한마디 해달라.

시메오네 :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코케 :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저를 포함해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애정도 많이 받았다. 그걸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2009년 데뷔했는데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나. 또 제2의 코케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언을 한마디 해달라.

코케 :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 있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앞으로도 클럽에서 중요한 일들을 계속해 내고, 구단이 성장하도록 하겠다. 이 스포츠에선 존중과 꿈을 가지고 좇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어떻게 되고 있는가.

코케 :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 젊은 선수, 희망 있는 선수를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 때 많이 이길 것이다. 이적 시장 닫히지 않았다. 스쿼드를 더 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오래 머문 입장에서 모라타, 펠릭스 미래는 어떻게 보는가.

- 중요하고 세계적인 선수다. 프로다운 자세 유지할 것이고, 팀에서 나간다면 그전까지 최선 다할 것이다. 그것이 동료와 구단을 존중하는 거로 생각한다.

△성남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했는데 컨디션, 날씨 등은 어땠나.

시메오네 : 첫째 날이었는데 시차 적응을 하고 있다. 적응에 중점을 뒀다. 현재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있다.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찾아와 준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감독이 좋은 지도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맞대결이 기대된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올스타전 형식의 경기가 없는데 어떻게 지도할 것이고 아틀레티코를 알리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은가.

시메오네 : 구단이 매일 성장할 수 있고 많은 서포터가 응원해 주리라 생각한다. 축구로 보면 좋은 경기와 템포로 다가오는 리그에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다.

△이강인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시메오네 :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

△그리즈만 등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시메오네 : 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시간을 줄 것이다.

△월드컵 3회 출전과 카리스마 등 홍명보 감독과 유사한 점이 많다. 시메오네 감독이 기억하는 점이 있는가.

시메오네 : 홍명보 감독과 선발된 팀 K리그 모두 좋은 선수다. 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를 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예정이다.

△주앙 펠릭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데 프리시즌이 잔류에 영향을 미칠까.

시메오네 :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을 순 없다. 헌신 등 보여주는 걸로 판단된다. 그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에 있을 순 없다.

△모라타의 잔류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

시메오네 : 오전에 모라타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있는 것에 만족한다. 다섯 명의 공격수 중 한 명인데 이전처럼 잘해줄 것이라 믿고 성장할 거라 본다.

△내일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시메오네 : 프리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막 들어온 선수는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는 경험을 불어넣어야 한다. 내게 출전 보장은 없다. 운동장에서 모든 걸 보여주고 평가받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

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

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

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

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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