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사노위 조기 복귀?…김문수·김동명 두 차례 회동

권구성 2023. 7. 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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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이달 들어 두 차례 만나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에도 양측이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있지만 복귀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김동명 위원장이 김문수 위원장과 자리를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경사노위 복귀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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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경사노위 조기 복귀 관측
한국노총 “관련 없어” 선 그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이달 들어 두 차례 만나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에도 양측이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있지만 복귀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노동계에 따르면 김문수 위원장과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에는 김문수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김동명 위원장과 만났다. 한국노총이 지난 6월7일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양측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왼쪽),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그러나 양측 모두 경사노위 복귀에 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김동명 위원장이 김문수 위원장과 자리를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경사노위 복귀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경사노위 복귀를 논의하는 분위기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경사노위 관계자 역시 “당장 복귀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기보다는 사회적 대화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에선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의 계기였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구속 관련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경사노위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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