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세계적인 명장 시메오네 감독과 대결 영광"

안경남 기자 2023. 7. 26. 1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감독과의 승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AT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AT마드리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일 오후 8시 AT마드리드와 맞대결
"90분 뛰는 선수 없겠지만, 세징야는 89분" 농담도
[서울=뉴시스]홍명보 팀 K리그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감독과의 승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AT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방문해 준 AT마드리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팀 K리그 선수들이 자부심과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며 "부상이 나오면 안 되겠지만, 팬들을 위해 인상적인 경기를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최원권 코치(대구 감독) 등이 이끄는 팀 K리그는 팬과 지도자가 선택한 22명으로 꾸려졌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11골) 주민규(울산)와 나상호(서울)를 비롯해 백승호(전북), 조현우(울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팀 K리그 팬 투표 1위 세징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팬 투표에서 1위를 한 세징야(대구)도 K리그를 대표해 AT마드리드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다만 한 선수가 90분을 뛰진 않을 것이다. 최대한 출전 시간을 분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원권 감독과 세징야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의논한 건 없다. 하지만 울산의 다음 경기가 대구전이라 세징야는 89분까지 뛰게 할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번 팀 K리그에서 평소 지도해 보고 싶던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훌륭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누구를 말하기보다 이렇게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좋은 일"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팀 K리그 홍명보 감독과 김영권, 세징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AT마드리드는 라리가 통산 11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부터 10년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홍 감독은 "나와 시메오네 감독의 싸움은 아니다"면서 "상대는 프리시즌 중이고, 우리는 올스타를 꾸렸다. 목적은 다르지만 축구하는 건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고, 경기할 수 있는 것 자체도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AT마드리드는 전술적으로 명확한 색깔을 지닌 팀이다. 특히 수비 조직력은 세계적인 팀"이라며 "하지만 두려워하진 않는다. 축구에서 언어는 공이다. 공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팀의 언어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