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달 2~15일 ‘헬기·드론’ 띄워 벼 병해충 작업

2023. 7.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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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다음달 2~15일까지 김포시 관내 벼 재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 및 벼 병해충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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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내달 2~15일 ‘헬기·드론’ 띄워 벼 병해충 작업.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다음달 2~15일까지 김포시 관내 벼 재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 및 벼 병해충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급격한 도시화 및 접경지역이라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4348ha)에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이원화 방제’ 작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물 추출물을 원료로 한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잔류 농약 걱정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제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매년 도시 안전정보센터와 협업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제 대상지를 시각화 및 데이터화 하고 있다.

전체 방제 기간은 8월 2~15일까지로, 헬기방제는 8월 2~4일까지, 드론방제는 전 기간 시행한다.

시는 이번 항공방제로 벼 품질과 수량 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인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나방류 등을 적기에 예방하고 방제해,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김포금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해 방제 작업을 시행하지만, 그래도 방제 중에는 반드시 창문을 단속하고 방제 구역 주변을 지나는 일 등은 지양해야 한다”며 “양봉, 친환경 농가 비산 대비 및 방제 후 일정 기간 나물 채취 지양 같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시어 피해 입지 않으시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포|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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