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폭염 속 차에 갇힌 아기...아버지가 창문 깨뜨려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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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남부 할링겐에 사는 한 남성이 불볕 더위 속에 자동차에 갇힌 자신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차량 앞 유리를 부쉈다고 지난 23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한 행인이 촬영한 구조 장면엔 아이 부모와 함께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군중들이 다양한 도구로 차량의 앞 유리를 부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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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과 함께 구출…부모에 과실 혐의 부과 않을 듯
아기는 성인보다 체온 상승 3~5배 빨라 조심해야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남부 할링겐에 사는 한 남성이 불볕 더위 속에 자동차에 갇힌 자신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차량 앞 유리를 부쉈다고 지난 23일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37.7도가 넘는 무더위에 위험에 처할 뻔한 갓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 아버지에게 주변 사람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텍사스 할링겐 경찰서의 래리 무어 경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아내와 함께 갓난 아이를 안고 지난 19일 오전 할링겐 커머스대로에 있는 한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부부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실수로 차량 안에 열쇠를 두고 내리면서 아이는 차에 갇히게 됐다.
한 행인이 촬영한 구조 장면엔 아이 부모와 함께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군중들이 다양한 도구로 차량의 앞 유리를 부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영상을 촬영한 한 행인은 "깨진 앞 유리를 뚫고 아기에게 다가가 구출한 뒤 부모에게 아이를 건네는 한 여성의 모습은 안타깝게도 촬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가 구조되기 전까지 차 안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린이의 체온은 성인보다 약 3배에서 5배까지 더 빠르게 상승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어 경사는 "아이 아버지의 행동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아이 부모에게 과실 혐의가 부과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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