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 "'K리그 대표' 자부심 갖고 뛰자"

김도용 기자 2023. 7.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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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팀 K리그의 수장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K리그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팀 K리그에 선발된 22명 모두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물론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팬들을 위해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뛰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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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부담 없도록 출전 시간 배분 계획"
팀 K리그, AT마드리드와 27일 오후 8시 격돌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의 세징야(왼쪽부터), 홍명보 감독, 김영권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팀 K리그의 수장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K리그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도하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팀 K리그에 선발된 22명 모두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물론 부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팬들을 위해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뛰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부터 K리그는 물론 일본과 미국, 그리고 국가대표에서도 이벤트 경기를 수차례 경험한 홍 감독은 이번 '쿠팡시리즈'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올스타전은 어린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많은 관심이 몰리고 축구계 붐을 일으킬수 있다"면서 "단순히 한 경기에 멈추지 않고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루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선수들도 휴식을 취했고, 이후에도 쉬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최소 45분씩은 뛸 수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도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팀 K리그는 팬들이 뽑은 11명과 홍명보 감독, 최원권 코치(대구FC 감독)이 선정한 11명이 함께 팀을 이룬다.

홍 감독은 "모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최대한 시간을 분배할 생각이며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휴식기 이후 울산 현대가 상대할 대구FC의 세징야는 89분을 뛰도록 할 생각이다. 농담이다"라고 웃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지도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지도력 대결을 펼치게 됐다. 홍 감독은 "세계적인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돼 영광"이라면서 시메오네 감독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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