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작가, ‘자폐아들 학대’했다며 특수교사 고발

유명 웹툰 작가가 자신의 자폐아들이 특수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며 고발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A 교사의 재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폐 아동 B 군은 지난해 9월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 조치된 상황이었습니다.

A 교사를 고소한 학부모는 해당 교사가 아들 B 군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분리 조치 됐으니 다른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며 짜증을 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군의 어머니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켜, A 교사가 B 군에게 짜증을 내는 등의 증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A 교사에 대한 다음 기일은 다음 달 28일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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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