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갚아야 할 이자만 연 3천조 원…인플레이션 잡으려다 정부 ‘빚더미’

KBS 2023. 7.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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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엔 정부 부채도 있습니다.

2조 2천억 달러. 각국 정부가 부담해야 할 국채 이자인데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연 3천조 원 규모입니다.

10년 넘게 낮은 금리로 돈 빌려 쓰다가 지난해부터 '물가' 잡으려고 각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온갖 차입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괍니다.

이자 비용의 절반 이상은 선진국에서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만 봐도 팬데믹 기간 1% 아래였지만, 지금은 각각 3.9%, 4.3%까지 뛰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까지 9개월간 국채 이자 지급액이 6천520억 달러, 우리 돈 835조 원을 넘어섰고, 영국 상황이 특히 심각한데, 지난 1년간 이자로만 1,170억 파운드, 193조 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2021년 9월의 두 배에 달합니다.

주요 7개국 가운데 부채 관련 비용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건데, 원금과 이자가 물가상승분만큼 늘어나는 물가연동국채 비중이 전체 부채 가운데 1/4을 차지합니다.

이탈리아의 두 배, 독일과 비교하면 다섯 배 높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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