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만나는 ‘팀 K리그’ “인상적인 경기하겠다, 출전 시간은 고르게 분배”[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7. 26.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하겠다."

홍 감독은 "양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다. 한국의 축구를 위해 방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감사드린다. 어떻게 보면 정식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팀 K리그 선수들은 선발된 자부심과 K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을 안고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이 나오면 안 되지만 팀 K리그를 응원해주는 많은 팬을 위해 뭔가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했으면 한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징야(왼쪽부터), 홍명보 감독, 김영권.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홍 감독과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 공격수 세징야(대구FC)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양팀 다 완벽한 조건은 아니다. 한국의 축구를 위해 방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감사드린다. 어떻게 보면 정식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팀 K리그 선수들은 선발된 자부심과 K리그를 대표하는 자긍심을 안고 경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이 나오면 안 되지만 팀 K리그를 응원해주는 많은 팬을 위해 뭔가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했으면 한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소감을 밝혔다.

팀 K리그는 각기다른 선수들이 선발됐다. 리그가 이어지는 만큼, 부상과 출전 시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출전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이유는 휴식을 취했고, 경기 후에 리그까지 시간이 있다. 한 선수가 90분을 뛰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최대한 시간을 분배할 계획이다. 60~70분 정도를 뛰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부상 선수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최원권 감독이 (세징야와 황재원의 출전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 건 없다. 다음 경기가 대구전인데 89분까지는 어떻게 한번…”이라고 웃었다.

세징야.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홍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와 맞대결하는 셈이다. 홍 감독은 “감독간의 싸움은 아니라고 본다. 분명히 AT 마드리드는 프리시즌 위해 준비하는 것이다. 서로의 목적은 다르지만 같은 건 축구 경기를 한 경기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라며 “(AT 마드리드는) 전술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수비 조직력이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팀이 다르고 개개인 특성도 잘 알지 못한다.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공을 중심으로 어떻게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세징야의 의지도 크다. 세징야는 “올스타전을 이전에 경험한 적이 있다. 팬들의 투표로 뽑히게 돼 감사하다. 나를 1위로 뽑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아닐까 한다. 최상의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권은 “K리그에서 다 능력있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관중들이 오시는데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둘 모두 AT 마드리드에서 기대되는 선수로 앙투안 그리즈만을 꼽았다. 김영권은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그리즈만이 있더라.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도 봤고 AT 마드리드에서 하는 것도 봤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세징야 역시 “한 명만 정하기 어렵다. 모두 높은 레벨에 있는 선수”라면서도 “그리즈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건 영광이고 그는 드리블을 굉장히 잘한다. 그런 부분 (나에게) 도움될 것으로 본다”도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