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요금소 차량 충돌사고 후 트라우마 겪던 수납원 '산재인정'

박민석 기자 2023. 7. 26.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월 마창대교 요금소 충돌 사고 이후 트라우마를 겪던 50대 여성 수납원이 산업 재해를 인정받았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마창대교 충돌사고 직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요금 수납 노동자의 산업재해 인정을 환영한다"며 "경남도와 마창대교 운영사 ㈜맥서브는 재해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창대교 요금소 충돌 사고 트라우마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은 이번까지 총 3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민주노총 "환영" 재발방지·대응 개선 주문
지난 3월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마창대교 요금소 충돌사건과 관련해 경남도가 사측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있다"고 비판하고 있다.2023.3.20.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 1월 마창대교 요금소 충돌 사고 이후 트라우마를 겪던 50대 여성 수납원이 산업 재해를 인정받았다. 노동계는 환영 입장을 내면서 마창대교에 재발방지와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마창대교 충돌사고 직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요금 수납 노동자의 산업재해 인정을 환영한다"며 "경남도와 마창대교 운영사 ㈜맥서브는 재해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2명과 올해 1명이 요금소로 돌진하는 차량을 보고 쓰러져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며 "마창대교 요금소의 좁은 공간에서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떨며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창대교 안전보건조치 전반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며 "동일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응급 구조 시스템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7일 오전 3시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창대교 마산 방향 요금소 진입로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요금소 앞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요금소 안에서 수납 업무를 보던 A씨(57·여)는 사고 직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지만 마창대교 사측은 사고 당시 요금소에 직접적인 충격이 없었다며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는 의견서를 제출해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어왔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8일 A씨의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마창대교 요금소 충돌 사고 트라우마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은 이번까지 총 3건이다.

pms44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