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올림픽 사전예선 대표팀에 김선형·허훈 등 승선

최종 12명 명단 확정
올림픽 사전 예선대회, 다음달 12~20일 개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다음달 시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에 출전할 남자농구 대표팀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국가대표 최종 12명 명단을 확정해 공개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2022~2023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선형(서울 SK)을 비롯해 허훈(상무), 라건아(전주 KCC), 전성현(고양 소노), 문성곤(수원 KT) 등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열리는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에 출전한다.

FIBA 랭킹 38위인 한국은 대만(69위), 인도(82위), 바레인(84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카자흐스탄(65위), 시리아(72위), 사우디아라비아(68위), 인도네시아(85위)가 B조에서 경쟁한다.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에서 우승하는 국가는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시리아가 여행 금지 국가라 대표팀은 정부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선수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 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른 시일 내에 파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FIBA 올림픽 사전예선 대회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12명)

김선형(SK), 허훈 송교창(이상 상무), 박지훈(KGC인삼공사), 전성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문성곤 하윤기(이상 KT), 문정현(고려대), 라건아 이승현(이상 KCC), 김종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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