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서 연장 접전 끝 생애 첫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최서윤(21)이 26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254야드)의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3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00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교환해 이븐파 72타 공동 35위에 그친 최서윤은 최종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한 최서윤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2-65)의 성적으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
이후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나선 김하람B(19)가 최종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양진서(19)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승부는 세 명의 연장으로 이어졌다.
우승의 향방은 첫 번째 연장에서 결정됐다. 18번 홀(파5,509야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김하람B와 양진서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서윤은 5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서윤은 KLPGA를 통해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특히 6언더파였던 라이프 베스트를 오늘 7언더파로 경신하면서 우승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라고 운을 띄우며 “사실 연장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나서도 다음 연장으로 갈 줄 알고 긴장을 풀지 않고 있었는데, 우승하게 돼서 얼떨떨했다.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도 꿈만 같았지만, 물 세례를 받고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니 우승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감격했던 것 같다. 지금도 솔직히 안 믿기는데, 행복하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조정빈(20)과 위한이(19)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정시윤(19), 유재원(19), 염혜승(19), 그리고 인터내셔널 회원인 Jasmine Dae Ryeong YOUN(18,과테말라)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9차전 우승자 최민서(19)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경기를 마쳐 박연지(26), 은진주(20), 김서현B(20), 박지혜E(18), 그리고 인터내셔널 회원 Claire SHIN(18,뉴질랜드)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서윤. 사진 = KLPGA 투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