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씹어먹겠다” BTS 정국 ‘세븐’ 비하인드, 빨대 발성법까지 찾은 열정(방탄TV)

이하나 2023. 7.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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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자신의 솔로곡 'Seven'(세븐) 레코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7월 25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정국의 'Seven' 레코팅 필름 영상이 공개 됐다.

정국은 "한 번 목이 간 적이 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빨대 발성법을 연구한 영상을 봤다. 성대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길래 해봤는데 내가 안 되는 부분이 빨대 발성을 할 때 걸리더라. 그걸 제 걸로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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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자신의 솔로곡 ‘Seven’(세븐) 레코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7월 25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정국의 ‘Seven’ 레코팅 필름 영상이 공개 됐다.

정국은 지난 4월 ‘Seven’ 녹음을 위해 미국 LA로 갔다. 정국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앤드류 와트(Andrew Wat)를 만나러 갔다.

정국은 차 안에서 빨대를 이용해 목을 풀었다. 정국은 “한 번 목이 간 적이 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빨대 발성법을 연구한 영상을 봤다. 성대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길래 해봤는데 내가 안 되는 부분이 빨대 발성을 할 때 걸리더라. 그걸 제 걸로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해 보자. 부딪혀 보자”라고 의욕을 보인 정국은 ‘Seven’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도 전했다. 정국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방 PD님과 저는 굉장히 ‘이거 너무 좋다’라고 했다. 이걸 부르는 제 모습이 그려졌다. 뭔가 성숙해져서 돌아와서 무대에서 했을 때 진짜 멋있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마음에 들어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작업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궁금증도 있었고, ‘그래도 BTS라는 팀의 보컬이 와서 녹음하는데 프로듀서가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도 했다. 혼란스럽지만 모든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프로듀서들의 요청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태도로 녹음에 임했다. 정국은 “내가 잘 불렀는지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발음도 못 하면 안 되니까. 그 부분도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노래를 부를 때 외국 가수들이 ‘R’ 발음을 빼고, 언제 묵음 처리를 하는지 등을 열심히 카피했다. 내가 그냥 따라하는게 아니다.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들의 칭찬 속에 녹음을 진행하면서 정국의 긴장도 풀렸다. 정국은 “캐치를 빠르게 해야 해서 노래가 굉장히 많이 늘 것 같았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이런 경험을 더 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한 정국은 녹음을 마친 후 “나와서 들었을 때는 괜찮더라.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하니까 되는구나. 이렇게 어려운 것도 할 수 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겼고,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못 하는 곡이 없게끔 만들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험으로서도 좋고, 자극으로서도 정말 좋았다. 이걸 함으로써 목표도 자연스럽게 생겼다”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곡이 잘 되는 거다. 이걸 바탕으로 나한테 필요한 걸 하게 될 것이고, 이것 때문에 미래가 바뀌었다. 이것 없었으면 집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들기름 막국수 만들어 먹으면서 애니메이션 보고 있었을 거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꿈, 목표나 생각이 바뀐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정국은 “음악적으로 한국적인 가요 느낌과 팝적인 걸 넘나드는 유일무이한 가수가 되고 싶다. 내가 장르 다 씹어먹고 싶다. 할 수 있다면”라며 “더 멋있어 질 거다. 저는 제 나침반 보고 간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탄TV'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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