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상사 실적 쌍끌이... 분기기준 역대 두번째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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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인 건설과 상사 분야의 합작으로 올해 2·4분기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2·4분기 매출 10조5860억원, 영업이익이 7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7986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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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액, 올해 목표치 돌파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2·4분기 매출 10조5860억원, 영업이익이 77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10조239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9%, 전 분기(6410억원) 대비 20.4%나 증가했다.
특히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7986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2번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대만복합개발 △미국 반도체공장 △주택사업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누적 수주 14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전망이었던 13조8000억원을 반년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이날 삼성물산은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19조9000억원으로 상향 공시했다.
사업별로는 건설부문이 국내외 수행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 4조7510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항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국내외 수행 프로젝트 공정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신규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상사부문도 원자재 가격 하향 추세에도 철강 판매 증가와 운영사업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5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전 분기 대비 2.4% 줄어들다. 영업이익은 11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대비 15.2% 늘어나며 선방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524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견조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 건축 수주와 중동 등 주력 시장 수주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사부문은 글로벌 경기 영향에 민감한 특성상 하반기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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