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내린 올해 장마, 오늘부로 종료
[앵커]
길었던 장마가 한 달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많은 비를 내렸던 이번 장마가 오늘로 끝났습니다.
지난달 25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향해 확장하며 정체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기상청은 장마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장마 종료일은 제주도는 어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입니다.
올 장마기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48.7mm로, 전국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장마 기간을 따졌을 때는 일 평균 강수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장마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약 2만 명이 대피했으며 그중 천 600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4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장마로 심각한 피해를 당한 9개 시·도에 피해 복구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7일 1차로 106억 5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오늘부턴 본격적인 더위와 소나기가 찾아왔습니다.
주말까진 전국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때문에 소나기로 인한 산사태 등에 여전히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음 주 초까지 당분간 이어질 거로 내다봤습니다.
노약자와 야외 작업자 등 취약계층은 온열 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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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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