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방사청에 호위함 입찰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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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발주한 8000억원대 호위함 5·6번함 수주를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기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호위함 5~6번함 건조사업에 대해 방사청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 측은 HD현대중공업의 이의 신청에 대해 "예상은 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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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발주한 8000억원대 호위함 5·6번함 수주를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기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호위함 5~6번함 건조사업에 대해 방사청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이의 신청에 따라 방사청은 7일 이내 평가검증위원회 구성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지난 24일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으로부터 사업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디브리핑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디브리핑에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면서 "이의신청으로 기술·설비 등 중요 항목의 객관적 점수가 어떻게 책정됐으며, 근소한 차이가 왜 나게 됐는지 등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사청은 울산급 배치3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한화오션(최종점수 91.8855점)은 0.1422점의 근소한 차이로 HD현대중공업(91.7433점)을 제쳤다. 다만 기술점수(100점 만점)에서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에 0.9735점 앞섰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의 '보안사고 감점(1.8점)'이 최종 점수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연구·설계인력, 수출 실적 등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역량에선 한화오션과 차이가 컸다"며 "그럼에도 객관적 평가항목에서 예상보다 점수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오션 측은 HD현대중공업의 이의 신청에 대해 "예상은 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문제 삼은 기술력 격차 부분에선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현대중공업과 맞붙은 네 번의 군함 기본 개념 설계사업 중 기술능력 분야에서 세 번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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