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필적 고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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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도 제대로 된 인원 배치를 하지 못한데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간부들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뻔히 비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새벽녘 갑작스러운 소집을 한 데다 세부 지시도 이뤄지지 않아 일선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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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도 제대로 된 인원 배치를 하지 못한데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간부들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뻔히 비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새벽녘 갑작스러운 소집을 한 데다 세부 지시도 이뤄지지 않아 일선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600여명의 광주시 공무원들을 집결하라고 한 장소인 광산구 장록마을은 하필 저지대 침수 위험 지역인데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장록교 등을 지나야 접근할 수 있어 자칫 공무원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 이번 공무원 동원과 관련해 광산구청이 광주시에 먼저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광주시가 강기정 시장 부재인 상황에서 면피성 보여주기식 행정을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광주시장과 광산구청장이 모두 공교롭게도 해외 출장 중인 상황에서 과잉대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면서도 "체계적이지 못한 재난 대응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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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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