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질주 현대차, 주가는 제자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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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올해 2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42조2497억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현대차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2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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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중심 매도 지속
실적 피크아웃 우려에 약세
가치 저평가, 추가 상승 전망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4조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여전히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0.90% 하락한 19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어지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가 지속됐다. 시가총액 순위도 10위로 내려앉은 전날에 이어 포스코홀딩스에 역전당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올해 2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42조2497억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조346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8.5% 늘었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다만 사상 최대인 실적은 '양날의 검'이 됐다. 현대차의 주가가 약세인 것도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사상 최고 실적의 피크아웃(최고점을 통과한 후 하락) 우려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현대차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3조2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본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가치는 저평가돼 있다어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파업 우려가 있으나 과거의 완전파업 사례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 신차 출시가 이어지고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추가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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