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과 조기 재계약 추진…“장기 계약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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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홍명보(54) 감독과의 재계약을 조기에 추진중이다.
울산 구단 고위 관계자는 26일 "보통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빨리 재계약을 마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홍명보 감독과도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울산과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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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홍명보(54) 감독과의 재계약을 조기에 추진중이다.
울산 구단 고위 관계자는 26일 “보통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빨리 재계약을 마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홍명보 감독과도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울산과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계속 홍 감독과 함께 간다는 것을 전제로 대화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우승 사령탑인 만큼 연봉 등 재계약 조건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그동안 단기간에 사령탑을 바꾸면서 팀의 스타일도 바뀌는 부작용이 있었다. 지도자도 장기 플랜을 세워 젊은 선수를 육성하는 게 팀에도 도움이 된다”며 홍 감독과의 장기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 감독은 지난 2020년 12월 24일 울산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2021년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며 우승 궤도에 진입했고, 지난해 라이벌 전북 현대를 따돌리며 마침내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홍 감독 역시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친선전(팀K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일정이 끝나면 울산으로 이동해 구단과 이야기를 계속 나눌 예정”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다만 “재계약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며 “장기 계약이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다. 주변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울산과 홍 감독은 세부 사항 조율을 마치면 8월 안으로는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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