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접점 넓히는 이주호 "교권보호 종합대책, 8월 말 발표"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교육부-현장교원(인디스쿨) 간담회에서 참석해 있다. 2023.7.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8월 말까지 교권 보호와 확립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권 확립을 위한 현장 교원 간담회'에 참석해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되는 선생님께서 교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연일 현장 교사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조연맹과도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에서 활동 중인 현장 교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부총리는 "학생 생활지도 고시 등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교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자치 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소위 악성 민원으로 인해 선생님들께서 정말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것은 학부모의 책임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 또 학부모의와 교원 간의 소통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정책방향은 교육부가 지난 24일 공개한 내용이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