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도심 한복판 나체 활보男… 경찰, 신원 추적 중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찰이 최근 충남 당진에서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 남성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23일 '알몸의 남성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하고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남성은 당시 비가 내리던 당진 읍내동 일대를 알몸 상태로 우산만 쓴 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당진 나체 남'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체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이 성범죄 등을 저질렀다는 신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남성의 동선과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신원이 특정되면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