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발 출전 8분 만에 결승골→'MLS가 너무 쉬워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와 부스케츠가 미국 무대에서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메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의 2023 리그스컵 3조 2차전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인터 마이애미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와 부스케츠는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부스케츠의 로빙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다. 메시는 자신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메시는 전반 22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침투한 테일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메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44분 테일러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8분 메시가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속공 상황에서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테일러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은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지난 22일 열린 크루스 아술과(멕시코)의 리그스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메시는 크루스 아술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린데 이어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영국 미러는 메시의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 활약에 대해 '메시와 부스케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터무니없이 쉬워보이는 방법을 찾았다'며 '메시와 부스케츠는 미국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그들이 즉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시는 미국에서 첫 선발 출전을 했고 경기가 너무 쉬워보였다. 메시는 부스케츠의 로빙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는데 8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부스케츠는 중원에서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고 있었고 메시를 찾아 정확한 패스를 했다. 침착함과 함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며 메시와 부스케츠의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MLS 해설가로 활약 중인 트웰만은 "메시와 부스케츠는 MLS 최하위 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력을 즉시 변화시켰다. 믿을 수 없다. 눈 깜짝할 사이에 메시와 부스케츠는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력을 뒤집어 놓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MLS 동부지구에서 5승3무14패(승점 18점)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MLS와 멕시코 리그 클럽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메시 합류 이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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