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맞설 팀K리그 홍명보 “루즈하게 경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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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는 각오를 밝혔다.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공식 기자회견이 7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중이지만, 좋은 경기를 마련해준 쿠팡플레이, 연맹에 감사하다. 팀K리그에 뽑힌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양 팀 모두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방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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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홍명보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는 각오를 밝혔다.
팀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공식 기자회견이 7월 2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기 위해 팬 투표로 선정된 '팬11'과 코치진이 뽑은 '픽11'을 합쳐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김영권, 세징야가 자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중이지만, 좋은 경기를 마련해준 쿠팡플레이, 연맹에 감사하다. 팀K리그에 뽑힌 선수들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 양 팀 모두 완벽한 조건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방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부를 놓고 경쟁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팀K리그 선수들이 자부심과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으로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부상이 나오면 안되지만, K리그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열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를 해주기를 바란다.
김영권은 "뽑혀온 선수들은 K리그의 최고의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많은 팬들이 오는데 경기장에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징야는 "팀K리그에 다시 뽑혀 감사하다. 이전에 경험했는데 팬들의 투표로 뽑혀 감사하다. 많은 스타들과 함께 하게 됐는데 팬들의 사랑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팀K리그 기자회견
-(홍명보) 선수 시절에도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 경험이 많다, 축구 저변 확대 의미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크게 생각하면 미래의 어린 아이들을 위해 꿈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올스타전은 그 리그의 최고의 기량, 인기를 갖춘 선수가 나오기에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것을 통해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으로도 일본에서 올스타전이 있었고 미국에는 올스타전이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다. K리그가 올스타전 역사를 이어왔는데 요즘은 해외 팀들이 들어와서 K리그와 경기를 하고 있다. 올스타전이 올스타전으로 멈추는 경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너무 루즈하게 경기하지 않겠다.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했기에 45분씩은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다. 사전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준비하겠다.
-(홍명보) 최원권 대구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데, 대구 선수들 출전 시간에 대해
▲ 출전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이후로도 여유가 있다. 한 선수가 90분을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대한 시간을 분배해 선수들을 적절하게 경기에 참여할 것이다. 6~70분을 뛰어야 할 선수는 있을 것 같다. 부상 선수를 대비해서라도 선수를 남겨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시간을 부여하겠다. 최원권 감독이 세징야의 출전 시간에 대해 요구한 것은 없는데, 우리가 다음 경기가 대구인데... 89분까지 써보겠다. 농담이다.
-(세징야) 팬 투표 1위를 했다
▲ 솔직히 이유는 잘 모르겠다. 감사하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활약했던 것, 앞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투표를 받은 것 같다.
-(홍명보) 시메오네 감독의 카리스마가 유명하다
▲ 나와 시메오네 감독의 싸움은 아니다. 그분은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을 것이다. 내게는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 그 팀은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을 온 것이고, 우리는 올스타팀을 꾸려서 경기를 하기에 목적은 다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영광이다.
-(선수들) 기대하는 상대 선수는
▲(김영권)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 선수단에 그리즈만이 있더라. 플레이를 많이 봤고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세징야) 한 명만 고르기는 어렵다. 모든 선수가 수준이 높다. 그래도 굳이 고르자면 그리즈만과 맞붙어보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고 가까이에서 보는 게 영광이다.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이기에 보는 게 좋은 경험일 것이다.
-(전체) 만나보고 싶었던 팀K리그 선수는
▲(홍명보) 어떤 선수를 고르기 보다는,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이고 내가 감독이라는 게 큰 영광이다.
(김영권) 좋은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다. K리그에 작년에 와서 1년 반을 뛰었는데 세징야의 위압감, 대구에서의 경기력을 보면 K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같은 팀이 될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발을 맞춰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
(세징야) 모두가 수준이 높다. 특정 이름을 거론하지 않겠다. 모두와 라커룸을 같이 쓰고 경기를 뛰는 즐거움을 누리겠다. 리그에서 보여준 수준을 보면 모두와 함께 뛰고 싶을 것이다.
-(홍명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며 기대하는 점
▲ 전술적으로 명확한 색깔을 지닌 팀이다. 수비 조직력이 세계적이다. 우리는 팀도 다르고, 훈련 시간도 짧다. 선수 개개인도 모르고 경기를 해야 한다. 그래도 크게 두렵지 않다. 축구의 언어는 볼 뿐이다. 볼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국적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 오늘 하루 훈련하고 내일 미팅하면서 완벽하게 팀K리그의 언어를 잘 보여주도록 하겠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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