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 "콘텐츠 · 스토리 모두 잡았다"
"신의 탑 기반 게임 중에선 가장 만족스러운 퀄리티"
넷마블 신작 모바일 게임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가 27일 12시 정식 출시됐다. 인기 웹툰 신의 탑을 수집형 RPG로 재해석한 모바일 게임이다. 전 세계 60억 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인 만큼 기대감을 안고 빠르게 즐겨봤다.
신의 탑에 접속하면 세계관과 스토리의 발단을 설명하는 컷신이 재생된다. 탑의 존재와 스물다섯번째밤과 라헬의 관계 등 웹툰에서 접했던 중요 장면들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캐릭터 대사가 풀 더빙되어 몰입감을 높였다.
캐릭터 역시 뛰어난 퀄리티로 구현됐다. 주인공 스물다섯번째밤과 하 유리 자하드, 엔도로시 자하드, 유한성, 에반켈, 쿤 아게로 아그니스 등 주요 등장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스물다섯번째밤과 같은 '비선별인원'이다. 주인공을 뒤따라서 탑을 오르며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다. 하 유리 자하드와 에반이 스물다섯번째밤을 도우러 가는 스토리 등 원작 전개 속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포함됐다.
메인 콘텐츠는 모험이다. 캐릭터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상위 스테이지로 전진하며 보상을 획득한다. 스테이지를 공략할수록 큰 보상이 지급되며 시간당 누적 전리품 수급량이 증가한다.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스토리 모드가 해금된다. 모험이 전투에 집중한 콘텐츠라면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스토리를 풍부한 더빙과 고퀄리티 비주얼로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점령전, 아레나, 시련 구역, 모의 전투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유저 부담을 낮춘 성장 방식이 돋보였다. 수집형 RPG는 콘텐츠가 다양한 만큼 많은 캐릭터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신의 탑은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 슬롯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슬롯의 레벨과 등급을 강화해서 원하는 캐릭터 또는 조합에 맞는 캐릭터를 즉시 배치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대신 캐릭터 조합과 배치, 속성이 중요하다. 속성은 5가지다. 적, 녹, 청, 자, 황이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가 존재한다. 우위 속성일 경우 받는 피해 50% 감소, 공격 피해 100% 증가가 적용된다. 같은 속성을 배치하면 추가 강화 효과도 받을 수 있다.
캐릭터 성능을 게임을 더 즐겨봐야 파악할 수 있겠지만 SSR+ 중에서는 에반켈, 쿤 마스체니, 에반, 카라카의 선호도가 높았다. 각각 딜러, 힐러, 탱커 역할에서 좋은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게임을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리세마라로 해당 캐릭터들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해당 캐릭터들이 없어도 게임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때 캐릭터별 스킬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다. 성능이 비교적 떨어지는 캐릭터라도 조합에 따라 활용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스토리를 진행할 땐 적을 모으는 기술을 지닌 캐릭터와 광역 피해를 입히는 캐릭터를 조합해서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유용했다.
스킬을 사용하면 캐릭터마다 고유한 컷신과 대사, 스킬 연출이 펼쳐진다. 원작에서 캐릭터들이 활약했던 주요 장면이나 대사가 그대로 녹아들어 몰입감을 더했다.
출시되자마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의 탑을 즐겼다.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비주얼과 스토리가 매우 훌륭했다. 특히 게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흥미를 느꼈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 점도 칭찬 포인트다.
물론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타격감이 매우 아쉬웠다. 사운드만으로는 싸우는 중인지 제대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캐릭터 다양성도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점도 원작 팬 입장에선 아쉬웠다. 화이트, 우렉 마지노, 화련, 하진성 등 원작 인기 캐릭터들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스토리 업데이트에 따라 해당 캐릭터들이 추가될 거로 예상되는데 팬층이 두터운 IP인 만큼 인기 캐릭터들의 빠른 출시가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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