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062억원 시현...이익 줄고 건전성지표 올라

이승연 2023. 7.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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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2023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4602억원으로 공시했다.

2·4분기 기준으로도 당기순이익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2288억원) 대비 낮은 성적을 냈다.

주요 계열사별로 올 상반기 △부산은행 2662억원 △경남은행 1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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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제공
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4062억원 시현...이익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2023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4602억원으로 공시했다. 526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22년 상반기에 비해 449억원 줄어든 성적이다. 2·4분기 기준으로도 당기순이익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2288억원) 대비 낮은 성적을 냈다.

주요 계열사별로 올 상반기 △부산은행 2662억원 △경남은행 1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 1.4% 증가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습후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는 평가다.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bp, 21bp 상승했다.

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bp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BNK금융지주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사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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