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전국 문화예술인 동참

이재현 2023. 7. 26.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극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 촉구에 힘을 보탰다.

아카데미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문화연대는 26일 아카데미극장 앞 1인 시위 텐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을 촉구했다.

이날 아카데미극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 촉구에 나선 아친연대와 문화연대의 요청서에는 전국 145개 단체와 1천141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5개 단체·1천141명의 개인 참여…"시민 뜻 외면 말아 달라"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극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 촉구에 힘을 보탰다.

원주아카데미극장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 촉구 [아친연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아카데미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와 문화연대는 26일 아카데미극장 앞 1인 시위 텐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카데미는 단관극장이라는 건축물로서의 독특한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시설로서 원주시민들의 기억을 함께해온 역사적·문화적 공간"이라며 "2021년에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 공모'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들어 '극장을 철거하고 다목적 공연장과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같은 의미를 지닌 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원주시의 일방적 행정으로 토론조차 없이 극장을 없애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의 추억 속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극장을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며 "극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시민들의 뜻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아카데미극장의 국가등록문화재 직권 지정 촉구에 나선 아친연대와 문화연대의 요청서에는 전국 145개 단체와 1천141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다.

j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