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KTX 온종일 지연…퇴근길 불편 우려

김정진 2023. 7.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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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발생한 선로 사망사고 여파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KTX 등 열차 운행이 오후까지 지연되면서 퇴근길 불편이 우려된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각 역에서 평소보다 길게 정차하거나 서행하고 있다.

1호선 각 지하철역에서는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역 구간 사상사고에 대한 조치는 완료됐으나 그 여파로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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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선로 사망사고 여파로 오후까지 연쇄적으로 늦어져
열차 운행 재개, 탑승장으로 향하는 승객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선로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지하철 1호선 및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된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운행이 재개되자 탑승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선로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무단 진입해 숨졌다. 2023.7.2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26일 오전 발생한 선로 사망사고 여파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KTX 등 열차 운행이 오후까지 지연되면서 퇴근길 불편이 우려된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각 역에서 평소보다 길게 정차하거나 서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호선 열차 지연과 관련, 사망 사고로 차질을 빚은 운행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많은 열차가 동시에 운행되면서 앞 열차와 간격을 조정해야 해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1호선 종각역∼서울역 3개역 사이에 4편의 열차가 몰려 있기도 했다.

1호선 각 지하철역에서는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역 구간 사상사고에 대한 조치는 완료됐으나 그 여파로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기도 했다.

KTX와 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도 출발이 예정된 시각보다 늦어지거나 감속 운행하는 등 지연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2∼1시께 서울역에서 출발한 부산행 KTX 열차는 최종 목적지에 20분 정도씩 늦게 도착했고 오후 4∼5시 사이에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열차의 경우 출발시각이 2∼6분 정도씩 늦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망사고에 호남지역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고속·일반열차 130편이 20∼159분 지연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 내 열차운행 안내판 [촬영 김정진]

사고 직후 운행을 잠시 중단했던 1호선 용산역∼구로역 급행열차와 광명역∼영등포역 셔틀 전동열차는 각각 오전 9시, 오전 10시11분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급행열차 또한 정상적으로 운행되다가도 일부 역에서 평소보다 오래 정차하는 등 운행이 불규칙해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5시30분께 신원 불상의 남성이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 선로에 무단 진입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가 2시간10분가량 멈췄고 이 여파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KTX·무궁화호·새마을호 열차가 선로 조정을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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