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군 공중 강습을 막아라”…타이완 한광훈련
타이완군이 오늘(26일) 타이완의 관문,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중국군의 강습을 가정한 격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훈련 '한광훈련'의 일환입니다. 타이완은 1984년부터 한광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닷새간 타이완 전역에서 진행 중입니다.
타이완군은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30분 동안 타오위안 공항 활주로 근처에서 청군(수비군)이 공중 강습 침투에 나선 홍군(가상의 적 부대)를 저지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가상의 적인 AH-64E 아파치 헬기 2대와 UH-60M 블랙호크 헬기 4대 등에 탑승해 공항에 침투하는 홍군을 상대로 청군이 교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광훈련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이완군 관계자는 공항의 각 부서와 협력 방식을 훈련하고 군의 지휘 통제와 비상 대응 조치를 다듬기 위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이번 훈련이 갈수록 거세지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대비책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기 타이완의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금문도)의 진먼방어사령부도 진먼대교를 탈취하기 위해 바다와 공중을 통해 들어온 가상의 적군을 퇴치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올해 한광훈련은 주요 군사 시설 외에도 원유 정제 시설과 정유 시설, 타이베이 기차역 등 민간 핵심 인프라에 대한 방어 훈련도 함께 진행합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역대 가장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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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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