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신림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신상공개
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26일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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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野 의혹확산 중단 시 양평고속道 오늘이라도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의혹) 확산을 중단하면 오늘이라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중단이 최악의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 임기 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으나, 의혹이 일정부분 해소되는 등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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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장관 "잘못된 것 있으면 반성의 계기로 삼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저희 공무원들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다시 한번 돌이켜서 반성의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 장관은 산사태 피해 현장인 경북 봉화군 '오그래미 마을'을 찾아 취재진 앞에서 "필요한 제도가 있으면 만들고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가 있으면 다 처음부터 다시 깨부수고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까지 멀쩡하던 집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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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노위 소위, 도시침수법·하천법 등 수해방지법 의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6일 오후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수해 복구·피해 지원 관련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법안에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도시침수법) 제정안과 하천법 개정안 등이 포함됐다. 도시침수법은 도시침수방지 관련 대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환경부장관 소속으로 국가 도시침수방지대책위원회를 두고, 도시침수 예방사업계획을 정부 부처 간에 통합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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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전승절' 열병식 임박…김정은 연설·신무기 공개여부 주목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이르면 27일 0시에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신무기 공개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며칠 동안 전투기를 동원한 야간 에어쇼 연습을 비롯해 심야 열병식 예행연습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열병식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력 강화 메시지를 담아 연설하는 단골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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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차익실현에 코스피 1% 하락…코스닥은 4% 급락
코스피가 26일 이차전지 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역대 최다 종목(1천480개)이 떨어져 4%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67%) 하락한 2,592.36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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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머니무브' 리스크 차단…분납·만기 다변화 추진
퇴직연금 시장 내 과도한 자금이동(머니무브)으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퇴직연금 분납 및 만기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고금리 과당경쟁이 재현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독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금융협회와 함께 퇴직연금 관련 시장 안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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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는 예비살인자' 논란 윤건영 충북교육감 "진심으로 사과"
정교사 자격연수 특강에서 "교사는 예비살인자"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 교육감은 26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논란을 빚은 발언의) 배경과 목적, 과정, 마무리하는 발언 내용까지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시기에 저의 발언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윤 교육감은 "(어제) 강의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 교사의 역할과 책임, 진정한 교사의 자세 등을 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발언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사를 위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반복적으로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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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년 집권' 훈센 총리, 사의 표명…"장남이 새 정부 이끌 것"
올해로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70) 총리가 장남인 훈 마넷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면서 26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훈센은 이날 국영TV의 특별 방송에서 나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방침이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지난 23일 실시된 총선에서 압승해 일당 지배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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