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엄원상, “이강인과 좋은 결과 내기로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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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가 (항저우에) 꼭 같이 가서 꼭 좋은 결과 내자고 하더라고요."
엄원상은 2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황선홍호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종명단이 나오고 이강인과 연락을 했는데 원하는 목표를 서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강인이 또한 이 목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인이가 나에게 '꼭 같이 가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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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가 (항저우에) 꼭 같이 가서 꼭 좋은 결과 내자고 하더라고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황선홍호 차출 여부가 축구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절친'인 엄원상(울산)은 이렇게 전했다.
엄원상은 2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황선홍호 소집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종명단이 나오고 이강인과 연락을 했는데 원하는 목표를 서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강인이 또한 이 목표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인이가 나에게 '꼭 같이 가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의 합류에 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든 선수, 사람들이 알듯이 좋은 선수다.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강인이가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정말 많다. 긍정적인 요소다. 강인이가 잘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희가 할 역할"이라고 답했다.
두 살 어린 이강인과 엄원상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함께 도전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이강인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 달여 앞두고 발표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선수 차출 강제성이 없어 소속팀의 배려를 기대해야 하는 대회여서 이강인이 실제로 항저우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강인 차출에 대한 PSG의 의사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강인은 항저우에 가겠다는 바람이 확실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엄원상은 황선홍호가 지난달 치른 중국과 원정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조기 귀국했다. 한동안 재활에 집중하던 그는 지난 주말 K리그1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엄원상은 "완벽하게 몸이 돌아온 것은 아니다.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부상 부위가 생각보다는 빠르게 나았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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