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 아일랜드 개발 탄력받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GB 해제 지침)이 25일 개정 발령됐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 사업대상지인 미사동 일원을 포함해 지난해 환경평가 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H2 부지(창우동 일원), 그동안 수질 2등급지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사업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시, K-스타월드 등 추진 ‘시동’
경기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GB 해제 지침)이 25일 개정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십 년 동안 비닐하우스로 있던 미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가능해져 K-스타월드 조성 등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에 따르면 원래 미사동 일원은 GB 환경평가 1, 2등급으로 지정돼 해제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지침이 개정되면서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 사업대상지인 미사동 일원을 포함해 지난해 환경평가 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H2 부지(창우동 일원), 그동안 수질 2등급지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사업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사 아일랜드에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3만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 3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사인 MSG 스피어와 하남시가 올해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K-Pop 공연장 건설도 이번 규제개선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재 시장이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여러 차례 만나 건의했고,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협의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곧바로 중소기업중앙회 현장 회의를 하남시에서 개최하고, 국무총리 주재 규제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규제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지난해 9월, 이 시장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환경부가 관리하는 폐수 배출 허용기준과 물 환경 목표 기준의 불합리성에 관해 설명했다. 그동안 하남시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고시된 ‘폐수 배출 허용기준’이 ‘물 환경 목표 기준’보다 더 높은 ‘청정지역’으로 고시돼 GB 환경평가에서도 ‘2등급지 이상’으로 묶여 있어 GB 해제를 통한 현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남시는 하수도 보급률이 99.4%인 점을 들어, 하남시 전 지역을 ‘청정지역’으로 규제한 것은 불합리하다며 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4개 신도시가 지정돼 전체가구의 65%인 10만 호를 신도시로 공급하고 있지만 정부의 자족도시 건설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일자리 부족으로 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라며 “각종 규제로 기업 유치도 제한받고 있어 공해 및 폐수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림동 흉기난동범은 33세 조선 …신상공개
- 박범계 “가볍기가 깃털” 한동훈 “훈계 들으러 온 것 아냐”
- “공소시효 만료된 줄”…살인사건 도피범, 자수했다가 29년만에 감옥행
- “몸이 먼저 움직여” 소방관-간호사 부부, 물에 빠진 남성 구해
- 노웅래 “검찰, ‘칙칙’ 잡음을 돈봉투 소리로 조작”
- 아픈 동료 떠나지 못했나?…호주서 고래 51마리 떼죽음
- “속리산서 땅 울리는 소리 난다”…산사태 징후에 탐방로 통제
- 어린이집서 혼자 나온 3살, 교차로 한복판서 ‘아장아장’ (영상)
- 폭염 속 車에 갇힌 아이… 아빠는 망설임 없이 유리창 깼다
- 故 채수근 상병 母 “‘사랑해요’라는 말 달고 살던 아들 몫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