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4602억원…전년비 449억↓

부산CBS 박상희 기자 2023. 7.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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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 원, 경남은행은 1.4% 늘어난 16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당기순이익 712억 원으로 40.0% 줄었다.

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60.5% 감소한 188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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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기 매입분 전량 소각·중간배당 예정
BNK금융그룹 전경.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은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051억 원보다 449억 원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4% 증가한 2662억 원, 경남은행은 1.4% 늘어난 16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 이익 감소와 손실 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당기순이익 712억 원으로 40.0% 줄었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60.5% 감소한 188억 원에 그쳤다. 이자 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 및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5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자산 감축 노력에도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 연체율은 0.53%로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bp, 21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39bp 상승한 11.56%로 개선됐다.

BNK금융지주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 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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