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 "대승한 다음날 타격 침체? 중요한 건 선발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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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0점 차 대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26일 키움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는 전날 키움을 상대로 16-6으로 이겼다.
최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대승이 다음날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발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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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19연패 탈출 몰랐다…축하할 일"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0점 차 대승을 거둔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이 26일 키움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는 전날 키움을 상대로 16-6으로 이겼다. 과정이 드라마틱했다. 7회까지 3-6으로 지고 있었으나 8회 무려 13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오후 9시28분에 시작된 한화의 8회 공격은 18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 무려 10안타(1홈런) 5볼넷을 합작한 뒤 10시36분에야 종료됐다.
화끈한 뒤집기였지만 야구계에는 '다득점을 한 다음날에는 타격이 침체된다'는 속설이 있어 사령탑으로서는 다소 걱정이 생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 감독은 덤덤했다.
최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대승이 다음날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선발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연패 중에 어제와 같은 패배가 더해졌으면 팀에 미치는 영향이 좋지 않았겠으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며 "오늘은 선발 투수의 기운에 따라서 결과가 갈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키움에서는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가 나서는데, 문동주의 구위를 믿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한편 최 감독은 전날 3년여 간 이어져 온 19연패에서 탈출한 장시환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최 감독은 "사실 어제 경기가 끝났을 때는 (장)시환이의 기록을 인지하지 못했다. 시환이가 인터뷰도 하고 선수들에게 물도 맞았는데 왜 그런지 몰랐다"며 "안 좋은 기록에서 탈출한 것은 축하할 일이다. 아직은 구위가 완벽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상황에 넣고 있는데 점차 좋아진다면 다시 필승조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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