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액 2조원 넘긴 삼바... 상반기 매출 1.5조 `역대 최대`

강민성 2023. 7.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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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한번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469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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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 한번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 벽을 뚫은 데 이어 올해 4조에 근접한 매출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244억원(36%), 영업이익은 991억원(29%) 늘어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8662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48억원(33%), 837억원(49%) 증가했다. 3공장이 본격 가동된 2020년 이후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41%, 46%에 달한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은 4885억원이었다.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48%씩 늘었다. 특히 장기 대규모 물량 수주와 1∼3공장 완전 가동을 통한 생산효율 향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39.9%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이어 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초과한 달성한 규모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469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 받았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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