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항의 끝 퇴장…홍원기 감독 "되돌릴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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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퇴장당했다.
26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주루 방해에 대해)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주루 방해라고 봤고 심판의 정확한 판단을 확인하기 위해 나갔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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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나온 심판 판정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퇴장당했다.
6-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타구가 페어 지역에 떨어진 후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홍 감독은 발에 맞았다고 어필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자 홍 감독은 다시 심판에게 다가가 항의했고 자동 퇴장 당했다. 올 시즌 2번째 퇴장이다.
이에 앞서 6회초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의 희생번트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다이빙캐치로 잡았는데 주심과 1루심은 노바운드로 선언했다. 하지만 한화가 판정에 항의했고 결국 원바운드로 번복됐다. 홍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의 타구를 좌익수 닉 윌리엄스가 잡았다 놓치며 송성문이 2루를 돌아 3루를 노렸다. 그러나 송성문이 3루로 달리던 중 2루수 정은원과 부딪히며 2루로 귀루했다. 키움은 주루 방해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26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홍 감독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주루 방해에 대해)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주루 방해라고 봤고 심판의 정확한 판단을 확인하기 위해 나갔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심판진은 송성문이 3루까지 확실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은 "타자 주자가 수비수와 부딪힌 장면을 판단해야 하는데 3루에 갈 수 없었다고 했다. 상황에 맞지 않는 얘기였다"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복잡했다"고 아쉬워했다.
키움은 감독 퇴장 이후 송두리째 흔들리며 8회에만 무려 13점을 헌납했다. 홍 감독은 "흔하지 않은 상황인데 야구는 여러 가지 변수와 상황이 발생하는 종목"이라며 "채은성, 김태연의 빗맞은 타구가 공교롭게 타점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거기서부터 상황이 급격하게 돌변했다. 모든 것이 야구의 일부분"이라고 돌아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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