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전사자 유해 7위, 73년 만에 귀환

2023. 7.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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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유해가 73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유해 봉환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식

(장소: 26일, 히캄 공군기지 (미국 하와이))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전사자 유해를 태극기로 정성스럽게 둘러쌉니다.

유가족이 건네받은 뒤,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에 안치됩니다.

국군 유해 7위가 73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옵니다.

대부분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로, 미국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다 한미 공동 감식을 거쳐 국군으로 판정됐습니다.

특히, 한 유해는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제7사단 카투사 소속으로 참전했다 1950년 장진호 전투에서 19살 나이로 전사한 고 최임락 일병입니다.

조카인 최호종 해군 상사가 큰아버지를 직접 고국으로 모셨습니다.

녹취> 최호종 / 유가족 (해군 상사)

"이 먼 하와이 땅에까지 와서 삼촌의 유해를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남은 군생활을 더 뜻깊게, 삼촌이 못다한 군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국으로 귀환하는 유해는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면 공군 F-35A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으며, 최임락 일병의 공향인 울산지역 상공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도착 후 서울공항에서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며,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신원확인이 진행됩니다.

신원이 확인된 최임락 일병은 국립묘지에 안장됩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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