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영국 단일팀 감독의 경고 "‘케인 떠나면 토트넘 다음 시즌 승점 20점 이상 잃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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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을 맡아 8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했던 스튜어트 피어스 前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주포 해리 케인을 놓치면 승점을 대거 얻지 못할 거라 경고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피어스는 이번 시즌 케인이 없을 경우 토트넘은 승점 20점 이상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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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을 맡아 8강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했던 스튜어트 피어스 前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주포 해리 케인을 놓치면 승점을 대거 얻지 못할 거라 경고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피어스는 이번 시즌 케인이 없을 경우 토트넘은 승점 20점 이상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알렸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에이스다. 2014/15시즌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던 그는 토트넘에서 9시즌 동안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하며 득점력을 입증했다. 도움왕에도 한 번 올랐을 정도로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뛰어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쳤지만 케인은 리그 38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하며 홀로 고군분투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종료되지만 그는 당장 여름에 재계약할 의사가 없다. 여러 빅클럽들이 케인에 접근했다. 그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두 번 제의를 보낸 바 있다. 토트넘은 이를 모두 거절했지만 뮌헨은 여전히 케인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피어스는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이 사안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의 운명이 케인에 달려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시즌이 시작하면 당신은 선수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를 본다. 각각의 골은 승점과 거의 동일하다. 시즌 말미에 순위표에서 70골을 넣은 팀이 있다면 그들은 승점이 70점 정도일 확률이 높다. 케인을 보내면 해당 팀에서 많은 골을 빼야 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이 떠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피어스는 “난 잘 모르겠다. 내가 맨유였다면 그를 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를 살 때마다 계약의 자유 때문에 재판매 가치는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린 8000만 파운드에 대해 애기했는데 난 20골 이상 넣을 거라 보장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을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보냈던 피어스는 2002년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맨시티 리저브 팀을 시작으로 맨시티 1군과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12 런던 올림픽 영국 단일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올림픽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4대5로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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