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천년사 편찬위, 8월 중 전북·전남·광주서 3차례 공개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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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가 2차례에 걸쳐 접수된 '전라도천년사' 관련 의견수렴 내용 중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공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개 학술토론회는 전북·전남·광주 3개 지자체별로 총 3회에 걸쳐 8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편찬위는 공개토론회 결과 등을 반영해 전라도천년사의 별책 제작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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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수렴된 153건 개별적 답변 회신 방침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가 2차례에 걸쳐 접수된 '전라도천년사' 관련 의견수렴 내용 중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공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편찬위는 지난 4월24일부터 7월9일까지 총 153건(1차 82건, 2차 75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된 의견은 대부분이 고대사에 집중돼 있다. 마한 존속 시기, 가야사 관련 ‘일본서기’ 지명 사용 등의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공개 학술토론회는 전북·전남·광주 3개 지자체별로 총 3회에 걸쳐 8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언론사를 통해 진행된다. 1차로 전북에서는 8월3일 토론회(전주MBC)가 실시된다.
아울러 접수 공람 의견 157건에 대해서는 집필자의 답변을 정리해 개별적으로 회신할 계획이다. 편찬위는 공개토론회 결과 등을 반영해 전라도천년사의 별책 제작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편찬위는 전라도천년사의 ‘식민사관’ 논란(일본서기 지명 사용 등)을 제기한 일부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그들의 주장은 학문적 의견 제시가 아니다. 냉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편찬위 관계자는 “역사학계에서 ‘일본서기’는 종종 ‘복어’로 표현된다. 조리를 잘 해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되기 때문이다. 식민사관과 관련한 저들의 망령적 표현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확증편향적 사고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일부 표현 논란에 대해서는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대승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전라도 천년사’ 제작은 지난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기념사업이다. 총 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체 34권(통사 29권, 자료집 4권, 총서 1권)으로 구성돼 있다.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은 ‘전라도천년사’ 속 지명 등이 일제 식민사관적 표기(일본서기 적시 등)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최근에는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편찬위 측은 극단적 주장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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