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사업 키우는 OCI …'실리콘 음극재' 계약 따내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26. 17:45
군산공장서 年1000t 규모 생산
인적분할 이후 첫 실적은 부진
인적분할 이후 첫 실적은 부진
OCI가 지주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분할된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하며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26일 OCI는 올해 5~6월에 매출액 3442억원에 영업이익 17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 2일 OCI가 분할 신설됨에 따라 분할 이후인 5~6월만 집계한 수치다.
OCI는 비교 편의를 위한 조정 실적으로 2분기 매출액 5126억원에 영업이익 307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34% 감소한 수치다.
한편 OCI는 이날 차세대 배터리에 쓰이는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SiH4·모노실란)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 OCI는 영국 넥세온사와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 관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초기 장기 공급계약 규모는 5500만달러(약 700억원) 수준이다.
OCI의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은 현재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 중인 OCI 군산공장의 유휴용지를 활용해 연산 1000t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정유정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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